ABOUT ME

-

Today
-
Yesterday
-
Total
-
  • 라인 Data Platform Engineer 면접 후기
    첫 이직기 2024. 1. 8. 18:05

    라인은 처음 지원 후 4일만에 서류 합격 결과가 나왔다 ! 서류 결과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빠른 편이었다.

     
    라인은 채용 과정에서 다른 기업들과 다른 특이한 프로세스로 필기테스트가 존재한다. 서류 전형 후 코딩테스트와 필기테스트를 동시에 프로그래머스 사이트를 통해 보게 된다. 라이브 테스트가 아닌 프로그래머스로 보게 되는 만큼 기한 내에 원할 때 아무때나 볼 수 있어서 편했던 것 같다. 
     
    코딩테스트는 총 4문제로 이루어져 있었고 200분이 주어졌다. 4문제 중 2문제는 평이한 수준의 일반적인 코딩 문제였으며, 1문제는 data engineer라면 한번 쯤 겪어볼 법한 문제와 관련된 문제, 다른 1문제는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였다. 필자 개인적인 견해로는 1번부터 3번까지는 나름 쉽게 해결을 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필자가 봤을 때는 완벽히 solve할 수 있는 정답이 없는 문제였던 것 같다 ㅇㅅㅇ 그냥 지원자의 사고력 역량을 보는 데 집중이 되어 있는 문제라고 느껴서 최대한 time optimization한 코드를 짜도록 노력했다.
     
    필기테스트는 총 10문제 중 자신이 자신있는 5문제를 골라서 풀면 되는 문제였다. Line 면접 후기를 찾아봤을 때 필기테스트에 대한 후기 대부분에서 CS 지식을 많이 물어본다고 해서 CS지식을 많이 공부해갔는데, 정작 10문제 중 단 1문제가 Network에 관한 문제였고, 나머지 9문제는 Data Platform Engineer가 알아야 할 업무적인 지식에 관한 문제였다. 준비한 것과 매우 다른 문제들이 나와서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업무적인 지식도 내가 모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침착하게 5문제를 풀어냈다.
     
    면접을 본지 2주 뒤 테스트 전형 결과가 나왔다. 결과는 합격 ! 사실 코딩테스트와 필기테스트 모두 문제를 적당히 잘 풀어내긴 했지만 완벽하게 풀어낸 것 까진 아니었기 때문에 긴가 민가 했는데 합격이라는 결과를 받아 기분이 좋았다 ㅎㅎ

     
    그로부터 1주일 뒤 1차 면접을 진행했다. 사실 경력직에 대한 후기가 별로 없어서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길이 없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면접을 준비해야 할 지 좀 혼란스러웠다. 그렇기 때문에 일단 준비할 수 있는 모든 방면에 대해 준비를 하자라는 마음을 먹고 크게 CS지식과 실무 지식 두 카테고리로 나눠 예상 면접 문제를 준비하고 답변해보는 식으로 면접 준비를 했다. 면접을 준비한 과정에 대해서는 따로 다른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!
     
    1차 면접은 현업 부서 직원분들 3분께서 들어오셔서 3:1로 진행되었다. 기존에 안내된 바로는 90분 간 1차 면접이 진행된다고 하였었는데 실제로 약 130분간 면접이 진행되었다. 첫 질문으로 기술적인 측면으로 자기소개를 해달라고 말씀하셨고, 그 이후 꼬리질문을 무한으로 하시면서 면접이 진행되었다. 내가 대답하는 것에 기반해서 계속해서 꼬리질문을 해주셨고, 그러다 보니 굉장히 딥한 기술적인 측면까지 서로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다. 필자의 학교 전공 과목이 굉장히 low level 수준까지 전공 지식을 다루는데 면접은 그것보다 조금 더 깊은 부분까지 여쭤보시는 느낌이었다. 그랬기 때문에 대부분 원리나 정의 기반의 질문이 많았고 최대한 내가 아는 부분까지 대답하려고 노력했다. 하지만 질문이 워낙 깊고 다양하게 들어오다 보니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 부분도 꽤 많았고, 면접 후 솔직히 붙을 수 있을 거란 기대를 별로 안했다. 아무래도 라인이다 보니까 워낙 출중하신 분들이 많이 지원을 하셨을 거고 나보다 대답을 더 잘했을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.
     
    그로부터 2주 뒤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예상과 달리 1차 면접 합격이었다 ! 주변에서 면접 시간이 기존 예정 시간보다 길어진게 positive signal이라는 말을 많이 해줬는데, 난 아무래도 내가 대답을 잘 못한 부분도 많다고 해서 긴가 민가 했었는데 .. 실제로 positive signal이 맞나보다 !!

     
    2차 면접은 이로부터 약 한달 뒤에 보게 되었다 ... 사실 라인에서 제시해주신 면접 일정은 이후 1주였는데, 필자 개인적인 사정으로 외국에 2주정도 다녀올 일이 생겨서 기간을 좀 미뤄서 보게 되었다. 개인적인 사정을 배려 많이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🙏🙇🏻
     
    2차 면접은 3분의 조직장 분들이 들어오셨다. 다른 회사들이 1차 면접이 기술 면접이고 2차 면접이 컬처핏 면접인 것과는 달리 라인은 2차 면접 또한 대부분 기술 면접으로 이루어져있다. 2차 면접 시간 100중에 한 90이 기술 면접이고 마지막에 10정도가 인성 면접 질문을 주셨던 것 같다. 2차 면접에서는 실제 현업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기술 스택에 대한 질문이 주로 이루어졌는데, 1차 면접과 마찬가지로 정말 그 기술 스택의 원리나 엄청나게 low level단까지 계속해서 질문을 주셨다. 면접을 보면서 생각이 든게 면접관분들은 이걸 어떻게 다 알고 있는지가 정말 신기했고, 이런 분들을 시니어로 두고 아래에서 배울 수 있다면 정말 나 자신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. 이번에도 1차때와 마찬가지로 최대한 대답을 열심히 하긴 했는데 뭔가 본인 스스로 만족스러울 정도는 아니었다. 그런데 이번 2차 면접도 기존에는 60분으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약 100분간 진행을 했다. 아무래도 내가 계속 대답을 하고 거기에 계속 꼬리질문이 이어지다 보니  시간이 좀 끌렸던 것 같은데 1차 면접에서 시간이 끌린게 긍정적 signal이었지만 그래도 뭔가 스스로 만족할 만 할정도의 대답 퀄리티가 아니어서 긴가민가 했다 ..
     
    그로부터 1주일 후 인터뷰 합격 메일이 도착했다 ! 역시 면접 시간이 길어지는건 positive signal이 확실하다 ... 

     
    이제 남은 채용 절차는 레퍼런스 체크와 처우협상이었다 ! 레퍼런스 체크도 처음 해보는 과정이라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했는데, 라인은 외주 업체에 레퍼쳌을 맡긴다 ! 총 3분을 지정할 수 있었고, 나는 업무하면서 가장 관련도가 높았던 3분을 지정하여 레퍼체크를 부탁드렸다. 3분께서 모두 빠르게 답변을 주셔서 레퍼체크 진행 이틀 후에 바로 레퍼체크 통과 연락을 받을 수 있었고, 이후 offer letter을 통해 처우 협상을 진행했다. 레퍼체크 잘 해주신 동료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.. 🙌🏻
     

     
    모든 전형을 끝마치고 LINER가 되었다 ! 약 2달 후 입사를 하게 되었는데 새로운 곳으로의 첫 도전이라 기대 반 걱정 반이다. 그래도 현재 재직중인 직장에서 off-boarding을 잘 끝마치고 인수인계를 마무리 하고 2월 한달 간 푹 쉬고 새로운 시작을 해보려 한다 !
     
    3개월 간 이직 준비가 결코 쉽지 않았지만 나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스스로 성취감도 있고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! 이세상 모든 이직 준비생들 ㅎㅇㅌ ... 💪🏻

Designed by Tistory.